검색키워드: "헨리크 입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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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숨은 철학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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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론서를 읽다 보면 반가운 문학 작품들을 자주 만납니다. 온갖 군상 사이 벌어지는 일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 낸 문학 작품들은 항상 사상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지나친 이야기의 한 대목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뻗어 나가는 사유를 따라가는 일은 자못 흥미롭습니다. 이번 인티에서는 …


다 변해, 그것만이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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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변화는 진화이고 성장입니다. 그리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다양한 인간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고립된 세상이 더 나아지도록. 팔로마 페드레로 작 <변신> 서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연대와 성장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변화 기로에서 두려워하는 모두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합니다. 다르게 행동하기로 작정한 …


노르웨이, 하루키와 연어만 떠오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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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올해 한림원은 ‘노르웨이의 숲’ 작가가 아닌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에게 노벨상을 수여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한 혁신적인 희곡”이 선정 이유입니다. 인구 600만 노르웨이는 올해로 네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낸 문학의 나라이자 세계적 음악가 그리그와 화가 뭉크를 배출한 예술의 나라입니다. 무엇보다 연극의 나라입니다. 현대극의 아버지 …


유리천장을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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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깨라 유리천장을 깨라 악당이기도 하고 교육자이기도 하다. 소매치기이기도 하고 시인이기도 하다. 자기애 때문에 파멸하기도 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분투하기도 한다. 여성들의 이야기다. 차별에 반대하고 자기결정권을 외치는 오늘날 여성들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있는가?   열녀전 절조를 중시하는 여인, ‘열녀(烈女)’의 전기가 아니다. 사회 각 방면에서 주목할 만한 여성들의 전기를 수록했다. 상고시대부터 …


친구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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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책 괴테는 ≪젊은 베르터의 슬픔≫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베르터처럼 억누를 수 없는 마음의 동요를 가진 분들은 그의 슬픔에서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일 여러분이 운명적으로 혹은 자신의 허물로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없다면, 이 작은 책 한 권을 여러분의 친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친구로 삼을 새 책 7권을 소개한다.날씨도 추운데, …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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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는 그때 뭘 보게 될까. “우린 결코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보게 되겠죠.” 입센 작중인물의 대사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연인, 정의, 예술, 사상,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잘나가던 조각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예술가였던 루베크는 창작에 대한 …


그대, 바다가 그리운가
02 문학

그대, 바다가 그리운가 몇 세기 전만 해도 바다는 세상의 끝이었다. 사람들은 그 아래와 그 너머가 궁금했다. 황금의 유혹에 이끌려 끊임없이 바다에 도전했다. 싸움과 죽음이 덧쌓이고 신화와 역사가 빚어졌다. 단지 황금 때문이었을까. 바다는 모든 생명의 고향이 아니었던가. 까닭 없이 바다가 그리워질 때 이 책들 중 한 권을 펼쳐 보시길.   바다에서 …


바다에서 온 여인
독일문학,희곡

이방인: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엘리다가 나와 함께하길 원한다면, 그저 그녀의 자유의지대로 가면 되는 거죠. 엘리다: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지른다.) 내 자유의지…! 방엘: 당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요…! 엘리다: (혼잣말로) 내 자유의지라고…! 방엘: 당신은 분명 제정신이 아니야.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시오! 당신이랑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소. 이방인: (시계를 들여다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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